별을 보기위해서 오지를 찾아 가는 것이 여행의 목적이었다. 그러나 별을 본다는 것은그야말로 하늘(날씨)의 뜻에 맞겨야한다. 그래서 날씨가 쾌청한 평일에는 마음이 설래기도하고, 쉬는날 날씨가 쾌청하기라도 하면 죄책감이 드는 기분이었다. 아무리 느긋한 마음을 가지려 해도 천문이벤트가 있는날 날씨가 받쳐주지 않으면 아쉽기도 했다. 그러던 내가 이제는 쾌청한 날 집에 있어도 설레임이 줄어들었다. 혹시나하는 마음으로 떠난 몇 번은 별을 보지는 못했지만 자연스럽게 여행으로 대체되어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었다. 이렇게 시작된 여행이 이제는 날씨에 연연하지 않고 가벼운 마음으로 언제나 떠날 수 있어 좋다. 년 초에 계획한 동해안 일주는 고성에서 강구까지, 충청남도의 꼬불꼬불한 서해안 일주는 마쳤으며, 경주 여행은 이루지 못했다. 그리고 20여 년간 살던 집에서 이사도하고, 딸의 혼사도 치루고...


올 여름 폭우로 임도가 유실되어 찾을 기회가 뜸했던 불발현
(CX7330/2004.11.08촬영)



언제나 가슴이 시원해지는 운두령
(쿨픽스4500/2004.02.07촬영)


별보는 즐거움이 있는 태기산 임도 끝
(쿨픽스4500/2004.07.31촬영)


갈 때마다 날씨는 좋지 않지만 고산지대의 아름다움이 있는 만항재 헬기장
(쿨픽스4500/2004.08.01촬영)

0123 영월 만항재 태백 삼척 강릉(가족여행) 0201 대산(사과) 0207 홍천 운두령 태기산 횡성 0215 강화도(인삼) 0222 운두령 태기산 0228 태기산(숙박, 별) 0301 해미(근영) 0313 양수리(냉이) 0320 지리산삼성재(숙박) 정령치 산동(산수유) 섬진강 0328 자운리 홍천강 양수리(쑥) 0404 여주 충주 단양 영월 원주 0405 선유도 0415 민속촌 0417 불발현 구룡령 주문진 진고개 태기산 횡성(두룹 간고등어) 0423 발산동(달+금성접근) 0425 개심사(겹벗꽃) 선유도(음악회) 0501 단양 죽령 영주 주왕산(수달래) 우설령 강구(숙박) 삼척 백복령 임계 반천 정선 안흥(동해안 가족여행) 0514 태기산(참나물) 0516 강화도백련사(고비) 0522 강화도(C2001Q4) 0523 운두령(단풍취) 0529 하늘공원 0606 김포반도끝 0608 대부도(금성일면통과) 0609 올림픽공원(사라) 0612 불발현(숙박, 별) 홍천강 대성리 0626 해미(근영) 0703 홍천 진부령 고성통일전망대 주문진(동해안 북단) 진고개 태기산 용문(숙박) 용문산 0710 가평(째즈) 홍천강(숙박) 양수리(연꽃) 0731 자운리 운두령 태기산(숙박, 별) 대화 평창 영월 단양 만항재 정선 원주 0806 잠실나루(TBS) 0807 잠실나루(TBS) 0814 태기산 불발현임도(1박) 홍천강(여름휴가) 0829 양평 양동 자운리 0911 횡성 태기산 봉평(메밀꽃축제) 진부 정선 몰운대(숙박) 만항재 영월 0927 태기산 평창 방림(배추) 1011 발산동(달+금성접근) 1108 불발현 운두령 태기산 1113 신림 주천 영월 충주호(북서면) 이천 1120 강화도 1127 삼박사일 학암포 1211 횡성 둔내 방림 정선 구절리 닭목재 강릉 삽당령 임계(숙박) 410지방도일대 봉산리 진부 1219 태안 연포(조개) : 서해안 충남지역 완료 1225 주천 영월 천문대 만항재 임계(숙박) 하장 댓재 삼척 강릉(주연만나서) 대관령 횡계 운두령 19,600km/년

(2005.01.07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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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심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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