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전 일이다.
어림잡아 십 몇 년은 된 것 같다.
남편이 코엑스 무역센터에 가서 이 개구리들은 발견하고는
사고 싶다고 이야기하니 판매하는 물건이 아니고
외국 바이어들을 위해 샘플로 전시한 것이라고 했다.
하는 수 없이 명합을 주며
파실 의향이 있으면 연락을 주십사하고 왔노라고 했다.
그리고는 까맣게 잊어버렸다.
십 몇 년이 지난 어느날
코엑스무역센터 "은성도자기" 부장께 연락이 왔다.
우리 센터에 샘플로 전시되어 있던 개구리를 단종하기로 했다며
나에게 넘겼으면 하셨다.
부랴부랴 서둘러 무역센터로 갔고
하나하나 외국에 판매하는 가격으로 나에게 주셨다.
내가 알기로는 국내 제품이면서 국내에 유통되지 않은 제품이고
내가 유일하게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지금도 은성도자기 부장님께 감사를 드리고
그 때 큰 박스로 한가득을 어찌 할수가 없어
집에까지 택시를 타고 왔는데
택시비가 무척 나왔던 것으로 기억한다.
언듯 보기에는 장식품 같지만,
도자기로 만든 그릇들이다.
주전자, 컵, 양념통 등~
처음에는 직접 사용도 했었는데,
도자기라 깨질까 염려되서 지금은 쓰지 않습니다.
개구리공예품박물관 2010.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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